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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0일로 예정되었던 '영풍제련소 조업정지 20일 처분'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 구술심리가 연기되었다. 조업정지를 주장하는 주민과 환경운동가들의 심판참가 허가신청 처리절차 상 약 1달이상 미루어지게 됐다.

 

그러는 사이 7월26일 1970년 공장을 설립 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언론인, 환경단체 관계자 등에 영풍제련소 공장내부를 개방하는 행사를 가지고 2019년 말부터 공업용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했으나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피해 공동대책위원회는 조업정지처분 취소 결정을 끌어내기 위한 술수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영풍 측은 8월6일 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에게 허위사실유포와 회사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예고했다. “석포제련소가 낮에는 조업량을 줄이고 밤에 대폭 늘리는 꼼수를 부려 밤마다 유해한 가스가 석포 하늘을 뒤덮는다”, “석포제련소에 60여개 굴뚝이 있지만, 대기오염도 실시간 측정시스템 장치는 고작 4군데 밖에 설치돼 있지 않다”, “1910년대 일본의 도야마현 가미오카 광산에서 발생한 이타이이타이병이 영풍제련소와 관련이 있다”, “이타이이타이병으로 퇴출된 1960년대 일본 동방아연 설비를 들여와 지어진 공장이다”는 공동대책위원회의 성명서 내용등이 허위사실이고 괴담이라는 주장이다.

 

KakaoTalk_20180808_101018706.jpg

# 영풍제련소 외부에서 찍은 새벽 작업 시간

 

밤에 조업량을 늘리는 꼼수는 현재 시설과 제련공정에서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고, 대기오염도 실시간 측정시스템 장치는 관련 법령에 따라 설치 대상과 측정 항목 등이 정해지고 관리되며 영풍이 임의로 설치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일본의 사례는 광산과 관련된 사건으로 제련소와 상관없으며 동방아연이 기술 자문을 해준 바는 있지만, 설비를 들여온 바는 절대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피해 공동대책위원회는 8월8일 “낙동강 최악의 공해공장 영풍제련소 폐쇄! 영남인들이여 떨쳐 일어나자!”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였다.

 

낙동강 최악의 공해공장 영풍제련소 폐쇄!

영남인들이여 떨쳐 일어나자!

 

180배나 되는 카드뮴에 오염된 낙동강을 이대로 방치할  없다.

이제 국가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1300 영남인의 이름으로 촉구한다!

 

       카드뮴 하천 토양오염 우려기준치의 179, 비소 34,  33.7 …

 

영풍제련소 인근 하천바닥 토양조사 결과서의 이 충격적인 사실에 우리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움직일 수 없는 명백한 진실들 앞에서 허위사실 유포라며 소송으로 ‘영풍제련소 공대위’를 겁박하는 영풍의 후안무치한 대응에 우리는 분노치 않을 수 없다.

 

영남인인 우리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이렇게 심각하게 오염된 낙동강물을 우리가 매일 먹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처럼 심각한 낙동강물을 바로 인근인 봉화사람들과 안동사람들은 안 먹는다. 봉화는 내성천물을, 안동은 길안천물을 먹고 있기 때문이다.

 

그 하류인 상주, 구미, 대구, 창원, 부산사람들이 이 위험천만한 낙동강물을 먹고 있다. 낙동강 중하류 사람들의 식수원에 영풍의 지난 48년간의 만행의 결과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풍제련소 인근의 낙동강이 이토록 심각한 수준으로 오염돼 있다면 그곳에서 일하는 1,200명의 노동자와 1,000여명의 석포주민들의 건강마저 심각히 우려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영풍제련소 공장 노동자와 석포면민들에 대한 다방면에 걸친 건강역학조사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하고 그것은 전 영남인에게도 확대돼야 한다.

 

국가가 이 문제 해결에 시급히 나서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영풍제련소 노동자와 석포면민들이 하루아침에 일자리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게 되는 상황 또한 원치 않는다. 이것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 오직 탐욕에 눈이 먼 영풍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48년간이나 방치해온 국가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영풍제련소 노동자와 석포면민들의 생계대책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영풍제련소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기구를 국가가 시급히 꾸려야 하는 이유다.

 

2200명의 석포주민들을 포함한 1300만 영남인의 목숨이 위태롭다. 이제 국가가 답을 해야 한다. 이 심각한 문제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무려 48년이다. 48년간 금수강산이라 불리는 우리산하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경북의 청정 봉화 땅과 낙동강이 독극물과도 같은 중금속으로 오염돼왔다.

 

이제 국가가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1300만 영남인은 불안에 떨고 있다. 하루 속히 국가가 해야 할 도리를 다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또한 1300만 영남인께 호소한다. 우리 식수원 최상류에 어떻게, 아직까지, 이처럼 심각한 공해공장이 버젓이 가동되고 있는 이 기막힌 현실을 용인할 수 있단 말인가? 이제 전 영남인들이 나서야 한다. 영풍제련소 폐쇄에 한 목소리를 내어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

 

그것은 우리의 목숨을 위해서도 또한 아무말도 못하고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간 물고기와 새 등의 이곳의 뭇생명들을 위한 우리 인간들의 마땅한 도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낙동강 최악의 공해공장 영풍제련소 즉각 폐쇄하라!

영남인들이여, 떨쳐 일어나자!


                                                                                           2018.8.8.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주민건강 피해 공동대책위원회 

[대구경북] 영풍제련소봉화군대책위원회, 영양댐대책위원회, 안동환경운동연합, 안동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 상주환경운동연합, 상주시민주단체협의회, 구미낙동강공동체, 구미YMCA, 대구환경운동연합,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대구참여연대, 대구경실련,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생명평화아시아,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대구KYC, 녹색당 대구시당, 경산녹색당, 안동녹색당 [부산] 부산환경운동연합, 생명그물, 낙동강하구기수생태복원협의회, 습지와새들의 친구, 대천천천네트워크, 학장천살리기시민모임, 온천천네트워크, 백양산동천사랑시민모임 [울산] 울산환경운동연합, 태화강보존회, 무거천생태모임, 명정천지키기시민모임, 울산강살리기네트워크 [경남] 가톨릭여성회관, 경남녹색당, 김해YMCA, ()경남생명의숲 국민운동,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마산YMCA, 마산YWCA, 진주YMCA,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경남본부, 사천환경운동연합, 진주환경운동연합, 참여와 연대를 위한 함안시민연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창녕환경운동연합, 창원YMCA, ()한국생태환경연구소, 한살림경남, 낙동강어촌사랑협회, [전국사무처]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문의 : ‘영풍제련소 공대위공동집행위원장 정수근 010-2802-0776

영풍제련소 공대위공동집행위원장 임덕자 010-6654-9963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 맹지연 국장 010-557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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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와 함께 공개한 영풍제련소 인근 하천바닥에서 오염토를 채취한 실험결과 카드뮴은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의 179배, 비소는 34배 납은 33.7배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영풍 측의 반박대로 이타이이타이병은 광산과 관련된 사건이다. 이 사건의 놀라운 점은 카드뮴에 오염된 물을 식수로 마신 것 뿐만 아니라 오염된 땅에서 오염된 물로 재배한 쌀을 통해서도 체내에 만성적으로 축적될 수 있다는 점이다. 광산이든 제련소든 카드뮴에 의한 물과 토지의 오염이 사람에게 치명적이라는 의미로 받아 들여야지, 제련소와 상관없다니? 이럴 때 요즘 아이들은 사기 치지 말라는 뜻으로 “어디서 약을 팔아!”라고 말한다.

 

최근 5년간 대기오염방지시설 미설치, 대기오염물질의 부적정 관리, 대기배출 허용기준 초과, 대기방지시설에 대한 부적절한 관리 등으로 영풍제련소가 받은 43차례의 행정처분(25건이 대기관련 행정처분)이 무엇을 뜻하고 있는지 똑바로 알아 먹어야 할 것이다.  

 

유희순 발행인 우윤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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