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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아무말대잔치는 ‘축제’가 주제였다. 10년이상 상주에서 문화예술활동을 한 축제와 관련이 깊은 익명의 2명을 어렵게 만나서 취재한 내용을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아쉽게도 예총 상주지회는 취재를 거절하였다.

 

KakaoTalk_20181025_091126745.jpgKakaoTalk_20181025_091119081.jpg

 

편파적일 수도 있으나 크게 틀리지 않는 말들이라고 생각한다. 연속성 없이 참신한 아이디어가 소통되지 않고 예총이라는 기득권 위주로 진행되는 예산낭비성 행사라는 뜻이다. 우리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과 전문성을 갖춘 상시적인 전담기구가 필요하다는 대책을 말했다.

 

축제를 왜하는 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없고 형식적인 행사에 머물러 있다. 상주시를 전국적으로 알리려는 노력없고 한정된 기회를 독점하다시피 한 사람들은 나태하다.

 

두개로 쪼개진 곶감축제도 결국 특정 몇몇 사람들과 단체들의 욕심과 갈등으로, 통합을 하지 않으면 예산지원이 없다고 했는데도 결국 올해는 지원도 못받고 하지도 못했다.

 

상주보다 작은 문경에서 도자기축제나 1달간이나 이어지는 사과축제, 동로의 오미자축제 등을 바라보는 상주시민들의 상실감이 크다. 다른 지역 유명한 축제도 많이 다니고 해서 눈높이도 높다.

자전거 축제 참사 이후 자전거를 주제로 축제를 하는 것은 금기시 되어 이야기축제라는 테마를 잡았지만 일관되지 못하고 너무 포괄적이다 보니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데 실패했고 누군가 화살 맞을 각오라도 해서 적극적으로 재검토 할 시점이 되었다. 새로 바뀐 황천모시장은 이런 축제문화를 바꿔야 하고 그럴 의지도 있는 것 같다.

 

상주에는 이야기축제를 대표로 함창명주페스티발, 곶감축제, 한우축제, 베리축제, 청포도축제, 단풍축제 등등 많기도 많지만 축제를 전담 총괄하는 단체가 없고 축제마다 추진위원회가 따로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연속성을 가지기 힘들다.

 

다른 지역에서는 문화관광공단이나 재단에서 축제업무를 전담하는 추세이고 지방법령에도 재원의 50%를 지자체에서 출연하도록 하고 있고 운영비도 지원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야기축제 추진위원회에 29명이 있지만 7명으로 구성된 기획분과위원회에서 실질적인 논의와 기획을 하고 나머지는 의결기능만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축제에 대한 비판은 난무하고 축제에 대해 백인백색이라 어려움이 있다. 2년 임기에 연임까지 끝이난 축제위원들이 많아서 전문성을 강조하며 다양하게 교체했는데도 잘 안된다.

 

축제위원회를 추천을 받아 시장이 임명하는 것보다는 공모를 해서 연령별 성별 지역별 문화단체별 안배를 해서 무작위 추첨을 하는 것은 어떨까? 신뢰도가 증진될 것이다.

 

이권을 노리는 업계 관계자가 축제위원회에 위원으로 들어가는 문제와 전문성, 선별방법에 대한 우려가 있다. 그러나 이권에 직접 연관될 법한 사업자는 응모를 제한하는 단서를 두면 되고 스스로 축제나 문화예술에 전문성이 있다고 스스로 사람들만 응모를 할 것이다. 인위적 개입을 방지하기 위해 무작위로 추첨해도 지금보다는 나을 가능성도 있다. 건강하고 공정한 운영의지만 전제된다면 지금의 축제위원회보다 공모에 지원한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다.

 

상주라고 하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자전거와 곶감을 연계해서 상시적인 축제가 있으면 좋겠다. 감꽃필 때 자전거 하이킹을 연계하고 감물염색체험도 하고 감따고 깍고 달 때 체험할 수 있는 축제도 하고 마지막에 곶감축제로 마무리하면 외지인들도 불러 올 수 있을 것 같다.

 

상주가 가진 경천섬 일대와 낙동강변에 있는 수상레져 인프라들을 활용하여 여름철 낮에는 배띄우고 놀고 밤에는 달띄우며 시를 읊는 운치있는 축제도 좋겠다. 경천대 주변에 산재한 자전거박물관과 상주박물관, 낙동강 생물자원관, 국제승마장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으고 연계해서 하루종일 놀다 갈 수 있다면 흥행에 성공할 것 같다.

 

대표축제라고 정해 놓고 끼워 맞추는 데는 상주 말고는 없다. 시청에 축제담당이 있는 곳도 전국에서 상주가 유일하다. 물론 지역축제가 전국적으로 남발되는 문제 때문에 지자체별로 대표축제 하나씩만 하도록 권유하는 문화부 지침에 따르다 보니 대표축제라고 불리고 있다. 고유한 특성을 잘 살려 흥행에 성공하면 대표축제처럼 보이는 것일 뿐인데 관 주도의 대표 축제라는 개념을 버려야 한다. 300만원씩 지원해서 읍면동 부스를 운영하고 공무원들이 부스를 지키고 있는 것은 좀 아니다.

 

작은 마을축제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큰 축제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마을의 자랑거리과 특산물을 살리고 마을주민이 스스로 즐겁게 준비하고 이웃마을끼리 서로 가서 즐기는 축제가 더 좋겠다. 축제는 시민들이 즐기는 소통의 자리이지 경제적을 이익을 쫓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 이야기축제에 농산물 판매부스는 안맞는 것 같다.

 

축제의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에 대한 생각을 뒤집어보면 마을축제가 제일 좋은 방향이다. 지역축제를 관에서 주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다. 주민자치로 축제를 추진해야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 성공하는 축제들도 주민이 주도하기 때문이다. 이야기축제에 들어가는 7억을 쪼개 작은 마을축제 15개도 할 수 있다.

 

축제나 문화행사의 기득권 문제에 대해 과거 예총 상주지회장이 축제위원장을 맡았을 때 부스지정 등에 폐단이 일부 있었던 것은 축제추진위원회 선발방식도 바꾸고 이권개입을 못하게 하는 원칙을 세워 많은 부분 해결이 되었다. 하지만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지금도 실질적인 콘트롤타워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자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KakaoTalk_20181025_091131896.jpg

 

한창 바쁜 농사철이라 참여인원이 많지는 않았지만 직접 관련이 있는 문화예술과와 관광자원과 축제지원을 담당하는 시청 공무원이 함께 해서 내용적으로 풍부하고 관과 민이 서로 간의 의견을 활발하게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어려울지도 모르는 걸음, 꼭 안해도 되는 시간을 함께 한 공무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상주의소리>가 ‘아무말대잔치’를 기획하면서 시민들이 쉽게 자기의 의견을 말하고 공무원들도 한자리에서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하다보면 더 행복한 상주를 위한 작은 시작이 될 것이라는 의도였다. 그런 기획의도에 잘 맞는 제7회 아무말대잔치 축제편이었다고 자평한다.

 

기획연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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