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2018.10.29 10:12

공인의 역할

조회 수 133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황천모 상주시장이 환경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낙단보와 상주보 개방을 반대했다. 지난번 수문개방 때 발생한 문제점과 앞으로 수문을 개방하면 생길 피해 등을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10월 초, 4대강 18개 보 중 금강과 영산강처럼 이미 보를 개방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현격한 차이가 증명되었다. 금강 세종보와 공주보의 수문이 전면 개방된 후 조류 농도가 40% 이상 감소하고 모래톱이 돌아오는 등 재자연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수문이 닫힌 백제보의 상하류는 본류까지 녹조가 발생해 흐르는 강과 막힌 강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백제보 주변 농민들도 강이 흘러야 한다는 것에서는 동의하나 현실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으니 정부에서 미리 대책을 세워달라고 한다. 정부의 미비한 대책을 탓하는 의미이다.

 

우리 지역 역시 보 개방을 반대하는 첫번째 이유가 보 건설 이후 변화된 환경에 맞춰 농업시설과 취수장을 새롭게 만든 것과 다양한 교육, 복지 및 위락시설을 갖췄다는 것이다. 이런 시설물이 18개 보 중 상주만큼 많은 곳도 없으니 그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다.

 

수천년 전부터 이 땅에 살던 사람들은 강을 터전으로 살았다. 강물은 식수이고 농수였다. 상주는 어디보다 넓은 평야를 이루어 풍요 속에서 여지껏 잘 살아왔다. 고기를 잡고 모래밭에 뛰어놀던 그런 강의 역사를 두고 지난 9년간 그것도 적폐로 심판에 올라있는 이명박정권의 4대강사업이 전부이고 삶의 터전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래서 두번째 이유는 강이야 썩든 말든 이명박의 死대강 사업을 치적으로 찬양하고 그것을 붙들고 있는 우리 지역의 보수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온 거리에 ‘상주보 낙단보 수문개방 절대반대’ 현수막이 붙어 있다. 거의 대부분이 불법으로 걸려있고 이름을 내건 단체들은 대부분 시청에서 보조금을 받는 단체들이다.


KakaoTalk_20181029_085020723.jpg

 

낙동강이 어디 상주만의 강인가? 우리들만의 것인가? 이 땅의 젓줄이었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연유산 아닌가?

 

오히려 4대강사업으로 수질이 개선됐다는 조사결과도 있다고 모 시의원이 시의회 5분 발언에서 말했다. 눈에 뭐가 끼었거나 장님이 아닌 다음에야 어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가? 강창교에서 내려다 보면 녹조와 풀들이 한 눈에 보인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욱 심각해져 있다. ‘녹조라떼’ 란 말이 괜히 생겼는가?  

 

수문개방으로 문제가 생겨 주변 농민들에게 피해가 간다면 시에서는 그 주민들에게 피해보상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도 11월부터 동절기 수막재배를 시작하면 주변 농가에 지하수가 부족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수문을 연 곳들도 수위를 다시 올린다 한다. 보별 민·관협의체를 통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정보를 공유하고 추진상황도 함께 점검한다고 한다.

 

우리 시도 이에 맞추어 함께 노력해야 옳은 일 아닌가? 4대강의 재자연화는 9년 동안 막아놓은 적폐의 둑을 열어 물길을 다시 흐르게 하는 것이다. 후손들에게 본래의 강을 돌려 주려는 우리들의 양심인 것이다.

 

황천모 시장은 눈앞에 보이는 이권과 이익집단 때문에 더 큰 재앙과 손실을 외면할 것이 아니라 재자연화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지역주민들의 손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간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취수장·양수장 개선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농민들과의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개방에 나서는 것이 역사에 죄를 짓지 않는 공인으로서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조영옥 환경운동연합 상주지회장, <상주의소리> 상임대표

자동이체후원.png
  • ?
    방랑자 2018.10.31 07:17
    상주관광에 저해되는 상주보 개방반대 현수막도 있던디 이철에 맞지안는 내용이 걸려있다. 시장 관심사항이라 시청에서 각단체에게 현수막 걸라고 연락해서 걸어 놓은건 아닌지 나만 의심이 드는가.?
    담당자와 수차례 불법현수막 철거를 요구 했지만 그대로 있던데 직무를 수행 잘하고 계시나 모르겠다.

뉴스

상주소식

  1. 내년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지원 물건너 가나?

    지난 12일 입법 예고 되었던 교복 지원 조례가 상주시의회 임시회 총무위원회에서 보류되었다. 자유한국당 ...
    Date2018.11.14 Category교육 newfile
    Read More
  2. 황천모시장 경찰 출두

    경북지방경찰청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황천모(61. 자유한국당) 시장을 소환했고 이에 황천모시장은 12일 오...
    Date2018.11.13 Category정치 file
    Read More
  3. 교복 지원 조례 상주시의원 전수조사

    <상주의소리>는 현재 입법예고 되어 있는 상주시 교복 지원 조례안을 두고 모든 시의원들의 입장을 물어 보...
    Date2018.11.12 Category경제 file
    Read More
  4. 놀이밭 토끼!

    매주 토요일 오전이면 남장동 상주시 생활문화센터 앞마당은 아이들의 함성과 웃음소리로 시끌벅쩍해진다. ...
    Date2018.11.09 Category교육 file
    Read More
  5. 황천모 상주시장 집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11월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황천모 상주시장 집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다. 경북경찰청은 6...
    Date2018.11.09 Category경제 file
    Read More
  6. 11월 17~18일 캥거루족 엄마 없이 살아남기

    11월 17~18일 1박2일간 상주 공동체환경학교에서 '캥거루족 엄마 없이 살아남기'라는 제목으로 청...
    Date2018.11.08 Category교육 file
    Read More
  7. 월세가 너무 비싸

    지난 10월 20일 상주환경농업학교에서는 약20명의 문경과 상주청년들이 모여 목공수업을 진행했다. '청...
    Date2018.11.07 Category경제 file
    Read More
  8. 무소속 김태희 부의장, 신순화 운영위원장 불신임 가결

    11월5일부터 열리는 상주시의회 제189회 임시회에서 김태희의원과 신순화의원이 각각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
    Date2018.11.06 Category정치 file
    Read More
  9. 더불어민주당 민지현의원이 발의한 청년기본조례 통과

    상주시 청년기본조례가 시행된다. 지난 10월 17일 더불어민주당 민지현의원이 대표 발의한 상주시 청년기본...
    Date2018.11.05 file
    Read More
  10. '상주의 축제' 기사 관련 항의 받아

    제7회 아무말대잔치 상주의 축제 기사에 대한 항의성 전화가 왔다. 한 예술단체 대표 A씨는 예총과 관련된 ...
    Date2018.11.02 Category문화 file
    Read More
  11. 상주함창에서 ‘제11회 국화고을전시회’ 등 풍성한 행사 열려

    11월 첫째날 함창읍 보건지소와 함창도농교류커뮤니티센터에는 치매극복캠페인, 국화전시회, 가야5인전, 고...
    Date2018.11.02 Category문화 file
    Read More
  12. 8대 시의회 1차 정례회 의정참여단 방청후기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상주시민의정참여단'은 10월1일에서 18일까지 진행된 2017년 결산과 조례심...
    Date2018.11.01 Category경제 file
    Read More
  13. 상주중학교 천봉제

    10월 28일, 29일 상주중학교에서 이틀에 걸친 천봉제가 있었다. 첫째날인 28일 오전에는 1학년은 알뜰장터, ...
    Date2018.11.01 Category교육 file
    Read More
  14. 상주다움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 열려

    - 상주를 자치와 협동 ․ 순환과 공생 ․ 생명과 평화의 지역공동체로 - 지난 10월 26일 금요일 저녁7시 자연...
    Date2018.10.31 Category경제 file
    Read More
  15. 동학에서 촛불로!

    10월 30일 상주왕산공원에서 '상주동학농민혁명 124주년 위령제'가 열렸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이승우)...
    Date2018.10.31 file
    Read More
  16. 더불어민주당 이승일의원 교복지원조례 발의

    상주시 중고교 신입생 1500명을 대상으로 약 30만원의 교복지원금을 지원하는 교복지원 조례안을 더불어민주...
    Date2018.10.30 Category경제 file
    Read More
  17. 상주의 축제 -제7회 아무말대잔치

    제7회아무말대잔치는 ‘축제’가 주제였다. 10년이상 상주에서 문화예술활동을 한 축제와 관련이 ...
    Date2018.10.30 Category문화 file
    Read More
  18. 청년공동체 기획 '할게없어' 1) 상주볼링클럽'홀릭'

    "저녁에 할 게 없어", "주말에 놀 게 없어" 지역 청년들에게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물어보면 항상 듣...
    Date2018.10.29 Category문화 file
    Read More
  19. 공인의 역할

    황천모 상주시장이 환경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낙단보와 상주보 개방을 반대했다. ...
    Date2018.10.29 Category환경 file
    Read More
  20. 민지현의원 제명(출당) 및 5년간 당원권정지 및 탈당 권고

    2018년10월23일 오후6시 공갈못 문화재단에서 민지현의원 징계 요청건에 대한 심의를 위해 10명 남짓의 운영...
    Date2018.10.26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